케이스 스터디

데이터로 떠나보내는 2022 카타르월드컵

신계로 올라간 GOAT 메시부터, 32개의 팀들이 우리에게 어떤 감동을 주었는지 함께 살펴보세요!


월드컵 없는 허전한 주말... 이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지난 한 달을 데이터로 리뷰해봅니다. 신계로 올라간 GOAT 메시부터, 32개의 팀들이 우리에게 어떤 감동을 주었는지 함께 살펴보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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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승전 (프랑스 vs 아르헨티나)

월드컵 결승전=노잼 공식을 깨고 핵꿀잼이었던 이 경기는, 솔직히 전반에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일찍이 예감하고 자러 간 분들이 많았습니다. 아래 Match Dominance(xT) 데이터가 이를 보여주는데요, 이 데이터는 ‘득점에 가까운 위협 지수’를 나타내는 데이터로, 공이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위치(=상대 팀이 골을 넣을 가능성이 높은 위치)로 이동할 때 증가하는 예상 위협을 기반으로 합니다. 즉, 골대 가까이로 향하는 위협적인 플레이가 강할수록 중앙값에서 멀어집니다. (동그라미는 골 표시)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아르헨티나의 데이터는 전반부터 시종일관 요동치며 두 골 이상으로 프랑스를 위협했던 반면 프랑스의 공격진은 잠잠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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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르헨티나의 우승은 언제나 메시로 연결되지만, 메시를 위해 헌신한 다른 아르헨티나 선수들 활약도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. 메시를 중심으로 한 알바레스,데폴, 엔조 페르난데스 조합의 아르헨티나 오른쪽 공격 루트는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워 프랑스를 괴롭혔습니다. ‘메동생’ 인 중원의 엔조 페르난데스는 젊은 체력으로 이 날 경기에서 88회의 가장 많은 패스 수를 기록했고, 이 패스 중 단 9번의 패스만이 백패스였습니다. 오른쪽에서 몰아치는 아르헨티나를 막는 데 정신없던 프랑스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디마리아 때문에 골머리를 썩었습니다. 디마리아는 주로 서던 오른쪽 포지션과 반대되는 왼쪽에 선발로 위치하는 파격 전술로 결승전에 등장했고, 프랑스의 측면을 계속해서 괴롭혀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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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시와 음바페

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아름답게 끝났지만, 이 마지막 여정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릴 뻔한 선수가 있죠, 바로 23세에 갓 두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킬리안 음바페입니다. 비록 이번 카타르에서 월드컵을 들어올리진 못했지만, 전 세계 축구팬을 상대로 제대로 임팩트를 보여주는 것도 모자라 골든 부트도 챙겼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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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시와 음바페의 데이터는 골, 슛, 유효슈팅, 어시스트, 키패스 등 모든 토너먼트의 공격 데이터를 지배했습니다. 골을 만들어내는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를 넘어, 대회 전체의 위협 지수에서 나란히 1,2위를 차지하고 있죠. 이 두 선수 덕분에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공격 지표들도 상위에 랭크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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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든글러브의 주인공

이번 대회에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아르헨티나의 에미 마르티네즈 골키퍼는 네덜란드전과 프랑스전 승부차기에 의심의 여지 없는 임팩트를 보여주며 팀을 구했지만, 막상 오픈 플레이에서는 4.71이라는 xGOT(유효슈팅 내 기대 득점)보다 약 2.3골을 더 내주며 7실점을 기록했습니다.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이 승부차기와 오픈 플레이에서 강한 임팩트를 보여준 크로아티아의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아쉬워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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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르헨티나

아르헨티나는 조별 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패한 뒤 제대로 각성한 것 같습니다. 그 경기 이후 아르헨티나의 데이터를 보면 패스, 키패스, 슛, 유효슈팅 등 상대팀을 위협하는 모든 지표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여줬고, 가장 높은 xG(기대 득점)값을 보여줍니다.

그리고 공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했는데요, 이 부분은 아래에서 다시 확인하기로 하죠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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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퀀스 매트릭스 - 빌드업 트렌드를 보여주는 데이터

시퀀스란 볼 점유 시작부터 끝나기까지 한 번의 과정을 뜻하는 개념으로, 많은 팀들이 이 과정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살펴봄으로써 빌드업 트렌드를 엿볼 수 있습니다. 시퀀스 데이터는 시퀀스 당 패스 수 & 공의 속도(=팀이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속도)를 반영하기 때문이죠. 아래 시퀀스 매트릭스를 보면 한눈에 봐도 스페인 (많은 패스 수, 느린 공 속도)과 이란 & 호주(적은 패스 수, 빠른 공 속도)은 서로 스타일이 꽤 다르다는 걸 유추할 수 있습니다. 재미있는 점은 8강 진출 팀 중 6팀이 시퀀스 당 평균 패스 수가 평균보다 많았고, 속도 역시 평균보다 느렸습니다. ‘패스를 중심으로 천천히 빌드업하는 팀이 경기를 지배하는 것’이 정답일 수도 있겠지만, 모로코는 다른 8강 팀들과는 다르게 빠른 역습 스타일이었기에 더 특별해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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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성비(?) 압박

위협 지수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팀이 상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압박하고 있는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. 한 팀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슛을 허용했는지와, PPDA(상대 팀이 행한 총 패스 수 ÷ 우리 팀 수비행동 총합 수)값을 통해, 우리는 팀의 압박 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. 아래 첫 번째 차트의 빨간 선이 평균이고, 아래에 있는 팀이 평균보다 높은 값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, 8강 진출국일수록 평균 이상으로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두 번째로 적은 골을 허용했네요. 구석에 있는 코스타리카는 조별 리그에서 스페인에게 강한 압박을 받으며 7골을 실점하는 바람에 저 멀리 동떨어져 버렸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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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균적으로 볼을 더 오래 소유하고, 더 높은 압박 스타일로 경기하는 팀들이 그렇지 않은 팀들(역습 위주의 볼을 짧게 소유하고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팀)보다 토너먼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경향은 있는 것 같습니다. 다만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점 위치를 보면, 가성비=승리 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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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급할 가치가 있는 다른 몇 가지 사항…

모로코

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진출한 모로코의 상대 xG데이터를 모아보면 무려 6.54골을 실점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. xGOT(유효 슈팅 내 기대득점) 역시 3.72골이었지만 단 두 골밖에 실점하지 않았네요. 모로코 골키퍼와 몸을 던진 수비진들의 투지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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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바코비치

또 하나의 ‘라스트 댄스’,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도 3위로 아름답게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.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에 대해 언급을 안 할 수가 없겠는데요! xGOT(유효슈팅 내 기대 득점)데이터에 따르면 리바코비치는 거의 10골(9.72xGOT)을 실점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단 6골만을 허용했습니다. 4개의 골을 더 막아낸 셈이죠👍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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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팀도 이런 고퀄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면? 이 링크를 클릭해 문의해 주세요!